서울시
'서울로 7017'가 오는 20일에 개장할 예정이다.
서울로 7017은 1970년대 탄생한 고가도로가 2017년 17개의 인도로 재탄생 한다는 의미를 담은 국내 최초의 공중보행로이다.
이곳에서 낮에는 퇴계로 인근의 계수나무를 비롯해 238종 2만 4,085개의 꽃과 나무를 볼 수 있다.
저녁에는 화사한 조명들이 곳곳에 켜지며 마치 은하수를 보는 듯한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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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 계열의 조명은 바닥을 비춰 아름답게 펼쳐진 은하수를 연출하고 백색 계열의 조명은 나무를 비춰 반짝이는 별을 표현한다.
이는 설계자인 세계적인 건축가 비니 마스(Winy maas)가 제안한 것으로 통합폴(조명·태양광·CCTV·비상벨·WiFi 등이 함께 설치된 가로등) 1개에는 총 5개의 조명등이 설치돼 있다.
상단에 설치된 2개의 청색 조명등은 일몰에서부터 일출시, 하단에 설치된 3개의 백색 조명등은 일몰에서부터 오후 11시에 점등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가 진 뒤 서올로 7017을 걸으면 은하수를 걸어서 건너는 듯한 느낌을 준다"며 "이곳은 앞으로 서울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로 7017의 야경을 사전 공개하고, 개장일인 20이 저녁부터 야간 조명을 정식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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