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국을 뒤덮은 미세 먼지 때문에 다들 고생이시죠?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ㅠㅠ
1. 가급적 창문을 열지 말고, 실내에서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게 좋다. 다만 2~3일씩 계속해서 창문을 닫고 생활하면 오히려 실내에 미세 먼지가 많이 쌓일 수 있으니 하루 2~3차례 잠깐씩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게 좋다.
창문을 닫은 상태에서 진공청소기를 쓰면 실내에 들어온 미세 먼지가 더 날릴 수 있다. 미세 먼지를 걸러 주는 특수 필터가 달린 진공청소기를 사용하거나 극세사 재질 물걸레를 이용해 청소하는 게 좋다. 요리할 때도 미세 먼지가 다량 배출되니 반드시 환풍기를 틀어야 한다.
2. 외출을 해야 한다면, 긴소매 옷을 입고 마스크를 꼭 착용하는 게 좋다. 야외 활동을 마치고 귀가하기 전에 옷에 묻은 미세 먼지를 털어내야 실내로 미세 먼지를 옮기지 않는다. 집으로 들어가기 전 집 밖에서 바람을 등지고 옷을 꼼꼼히 털어내야 한다. 미세 먼지는 머리카락 사이 두피에 특히 잘 쌓인다. 머리에 묻은 미세 먼지는 잘 털리지 않으니 반드시 머리를 감는 게 좋다. 손도 자주 씻어야 한다.
3. 식약처가 보건용 마스크로 지정한 황사 마스크를 착용하면 호흡기로 들어오는 미세 먼지를 대부분 걸러낼 수 있다. 이 제품 겉면엔 'KF80' 'KF94' 'KF99' 등으로 표시돼 있는데, KF 뒤에 수치가 클수록 미세 입자 차단 효과가 더 크다. 다만 차단 효과는 크지만, 바람이 잘 통하지 않아 호흡이 어려울 수 있다. 한 번 사용한 마스크는 정화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재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4. 물을 많이 마시면 좋다. 코와 목이 깔깔한 건 미세 먼지가 코점막과 기도에 닿아 생기는 일종의 알레르기 증상이다.
물을 자주, 많이 마시면 점막의 수분량이 많아져 숨 쉴 때 들어오는 미세 먼지를 잘 흡착시켜 가래나 딱지로 배출시킨다.
코는 생리식염수로 씻고 목은 자주 가글하거나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B와 C가 함유된 채소·과일도 좋다. 미역은 중금속 배출을 촉진하고, 녹차는 수은과 납 등 중금속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민간요법으로 알려진 삼겹살 섭취는 별다른 효과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 견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