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이의 중학교 졸업식을 다녀왔습니다.
남편은 초등학교 졸업식때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기분이 이상하다며 소주 생각이 간절하였답니다.
옹알이던 아이가 이제 고등학교 고생문턱에 걸터 앉아 있으니 더 그렇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요즘의 졸업식은 축하공연에 자유분방함까지 예전과는 사뭇 다른 듯 합니다.
어느하나 훌쩍이는 아이 없이 즐겁기만 하였습니다. 괜히 저만 아이들의 동영상에 울컥 하였네요.
아이와 볼낼 수 있는 시간들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듯 합니다.
눈 깜빡하면 고등학교 졸업식장에 앉아 있을것만 같아 마음이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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