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생일이 되는날..
경찰서를 가기로 약속했어요... (말을 안들어서 그걸로 계속 겁줬는데....작년 8월부터였는데..
자기입으로 지 생일날 간다고..ㅋㅋ 하지만 말을 안듣는거 여전)
드뎌 꼼수를 씁니다..
7살 생일에 가겠다며...
아들아... 오늘이 7세 생일이시다...
할미한테 전화합니다..
할머니 내가 엄마말을 안들어서 경찰서를 가야하는데여... 이런거 할머니한테 말해두 되여? ㅡ.,ㅡ;;;
할머니한테 하소연 실컷 하더니.. 엄마말 잘 들으라고 일단락하고 끊음..
가자 엄마 출근 전에 경찰서 앞에 내려줄께...
ㄱ럼서도 생일 축하 부르고 촛불 끄고 미역국 먹고...
"엄마... 나 그냥 몇년만 더 엄마가 키워줘.. 잘할께..."
저 눔의 말빨..
나 그만 키우고 싶은데... 했더니.. 자길 사랑하는 마음이 그정도 냐며 대성통곡...
알았어알았어...몇년 더 살다가 20살 되면 나가... 알았지?
20살이면 많은거지? 알았오 그럼 나 유치원간다...
19일 생일날 아침... 저희집 풍경이었습니다..ㅎㅎ
몇년 더 키워주기로했는데.. 그말 끝나자마자 말 안듣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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