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애가 쫙낀 자동차 유리를 긁고 예열해서 길을 나섰습니다.
안개가 껴서 안개등에 저속운전입니다
시내를 벗어나서 외곽으로 접어드니 안개가 더욱 심해지는것이 시야가 앞차의 불빛에만 의지하게 되더군요.
앞차가 사라지고 내차만 가는길엔 보이지 않는 앞시야에 비상등을 깜빡이며 운전하는것이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어
비상등을 깜빡이며 가는데 양옆 나무들에 하얀눈꽃인지 안개꽃인지 피어 있는 터널같은 이차선 도로가 나름 멋있다란 생각이 드는걸 보면 짙은 안개속처럼 보이지 않는 약간의 두려움속에서도 멋진풍경이 눈에 들어오듯 뭔가의 안도를 찿는게 본능적 순리?아닐까 싶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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