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일어나 거실에서 잠시 스트레칭을 하는데 우리 막내 수현이 (31개월) 가 하는말.
"오~~ 아빠 잘하는데~~!"
하나하나 어디선가 배워온 말들을 적용해가며 써가는 모습을 보면 참 귀엽고 또 신기하기만 합니다.
그럴만한 시기라고 알고는 있어도 말을 배워가는걸 볼때마다 그렇게 느끼죠.
보통때는 그냥 "밥죠 배고파" "물~~" "시여~(싫어)" 기타 간단한 단어 위주로 말하거나 알아듣지못할 말로 옹알옹알옹알 길게 설명하곤 하지만 가끔씩은 당황스러울 정도로 또박또박 예상치못할 말을 쓰곤 하죠.
사실 첫째 정민이는 청각장애로 인해 말을 듣고 배우고 하는 모습을 못보고 키웠는데 그때문인지 더 체감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이미 세아이를 키워오고 있지만 또 계속 다른 느낀인거 같네요.
어서어서 자라다오.
아빠 자전거 타고 전국 투어라이딩 좀 다녀올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