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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겨울철 즐겨 먹는 고구마를 활용해 손쉽게 뱃살을 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일본 쓰쿠바(Tsukuba)에 있는 농식품연구센터의 연구진들은 '고구마를 삶은 물'에 함유된 펩타이드(Peptide) 성분이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토대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들은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 그룹의 쥐들에게만 고구마를 삶은 물을 주기적으로 주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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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후 쥐들을 검사한 결과 놀랍게도 고구마 삶은 물을 섭취한 쥐들의 콜레스테롤 수치와 체지방량이 급격히 감소했다.
수석 연구원 코지 이시구로(Koji Ishiguro) 박사는 "고구마에 함유된 소량의 단백질이 끓는 물과 만나면 펩타이드 성분으로 변형된다"며 "쥐들에게 나타난 효과가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돼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겨울철 즐겨 먹는 고구마를 활용해 손쉽게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진들은 펩타이드 성분이 식욕 억제와 관련된 호르몬 렙틴(Leptin) 분비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와 관련된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