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분 잘 어울리세요 - 싸부넷

  • 나의 일정
  • erp바로가기

  • 최신댓글리스트 더보기
    Erp사용질문 실무Q&A
    게시판타이틀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추천수 91 | 조회수 347 | 등록일 2016-11-22 11:06:31

    제목

    두 분 잘 어울리세요

    글쓴이

    엠비제이
    내용



    2달 후 아내가 되는 나의 여자친구에게

    군대 휴가 날이었어. 우리가 처음 만난 때. 당신은 공부방 봉사활동 체육대회에서 핑크색 야구모자를 쓰고 해맑게 웃으며 아이들을 챙기고 있었지. 다부졌던 당신 모습에 말 한 마디 걸지 못하고 괜스레 주위만 서성였었어. 첫눈에 반했었다고 육 년째 거짓말 하고 있지만 그저 아이들 속에서 웃는 당신 모습이 너무 예뻤어. 그때는 내가 커피를 참 좋아했었던 것 같아. ‘저 사람이랑 같이 손잡고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테이크아웃해서 길을 걸으며 함께 나눠 마시면 참 좋겠다’ 짓궂은 상상이었지만 그날 이후로 끈질기게 쫓아다니다가 결국 온천장 카페 같이 갔던 거 기억나 당신? 당신 옆에 두고 머뭇거리면서 주문을 망설이는 내게 점원도 짓궂게 “두 분 잘 어울리세요”라고 말했었지. 점원 말 한마디에 긴장은 풀리고 웃음바다가 되면서 마셨던 아메리카노가 그때 왜 그렇게 달달했는지 몰라.
    시간이 흐르고, 그 카페에 다시 들러 이제는 당당히 손을 잡고 망설임 없이 아메리카노 한잔을 주문했을 때는 벌써 2년 가까운 시간이 흘러 있더라. 또 잊고 지내다 아차 싶어 다시금 들른 날은 4주년 기념일이었지 아마. 그러고도 또 2년이란 시간이 흘러 6년 동안이나 내 옆에서, 내 품에서, 때로는 전화로 매일매일 당신의 웃음을 맞이했던 시간들이 꿈만 같아. 그런 당신이 이제는 3달 뒤에 나의 아내가 된다니. 멋진 집에 근사한 차에 당신을 처음부터 호강시켜주지 못해 미안해. 하지만 우리 처음 데이트 하던 날 마시던 아메리카노의 달콤함을 기억하면서. 커피가 쓰게 느껴지는 날도, 때론 지치더라도,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항상 우리 두 손 꼬옥 잡고 함께 웃자. 당신 호강 시켜주지 못해도 당신 웃음 항상 지켜주는 남편되도록 할게. 결혼한다고 말만하고 프로포즈를 망설이다 이제야 당신에게 말을 하는 것 같아. ‘나랑 결혼해줄래?’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작가 ‘퍼엉’의 작품을 담아낸 일러스트북 『편안하고 사랑스럽고 그래 세트』중에서...
    왠지 가슴 따뜻해지는글이라 퍼왔어요..
    따뜻한 하루되시길..
    추천
    목록
    자유게시판 전체목록 (15818)
    번호
    오늘도 힘내세요, 화이팅 ~~ ^^
    글쓴이
    등록일
    조회
    공지글
    싸부넷 처음 사용시 자주하는 질문 [1723]
    관리자
    2016-12-0524,242
    공지글
    회원등급의 종류와 등업 안내입니다 [2046]
    관리자
    2016-01-2819,740
    공지글
    댓글 이모티콘 변환 리스트 입니다 ^^ [940]
    관리자
    2016-03-2811,645
    6635
    푸른 바다의 전설에 뿅 갔네요~ [10]
    jjini
    2016-11-24374
    6634
    날씨가 완전 한겨울 이네요 [9]
    시우민
    2016-11-24439
    6633
    출근길에 버스가 고장나서 고생했네요 [3]
    혜동
    2016-11-24338
    6632
    제 동생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데 제가 민감한가요? ㅠ [7]
    바람이
    2016-11-24573
    6631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당신입니다. [6]
    가을바람
    2016-11-24428
    6630
    해당 글은 싸부ERP 사용후(後) 게시판으로 이동 되었습니다. [8]
    perdeo
    2016-11-24429
    6629
    푸른바다의전설 OST~ 린 [3]
    민트향
    2016-11-24628
    6628
    어제 신비한 동물사전 보고왔어요 [4]
    텍셀
    2016-11-24591
    6627
    굿모닝...모두들 아침드세요~ [6]
    사우쓰
    2016-11-24359
    6626
    오늘은 기장업무만 하고 있습니다. [5]
    perdeo
    2016-11-23356
    6625
    별일없는 일상이고 싶네요. [3]
    불량엄마
    2016-11-23336
    6624
    해당 글은 싸부ERP 사용후(後) 게시판으로 이동 되었습니다. [18]
    큐엠씨
    2016-11-23680
    6623
    다들 김장하셧나요? [7]
    다야
    2016-11-23374
    6622
    날이 점점 풀리네여... [4]
    바람의 퐈이러
    2016-11-23347
    6621
    해당 글은 Erp사용질문 게시판으로 이동 되었습니다. [1]
    아잉
    2016-11-23411
    604
    605
    606
    607
    608
    609
    610
    611
    612
    613
    614
    615
    616
    617
    618
    619
    620
    621
    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