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토요일 남편 군대동기 결혼식이라 부산에 가야했어요~
차를 서울에서 대절해준다하여 타고 가면 됐는데 아침에 못 일어나서 남편 혼자 내려갔네요~ ㅎㅎ
강남에 6시 반까지 가야하는데 아침에 눈이 안떠지더라구요.
근데 안가길 정말 다행인듯 했어요.
그날 불꽃축제인걸 알고 하루 자면서 놀다오려고 했는데
광안리랑 좀 떨어진 시내쪽 모텔 다 전화해봐도 1박에 30만원 달라고 하드라구요. ㅎㄷㄷ
그것도 싫으면 말아라는 식으로요..
너무 어이가 없드라구요..
호텔두 아니구 모텔이 어찌 그리 비싼건지..
글구 아는 부산 지인이 불꽃축제 왠만한 자리들이 전부 유료라고 그러데요?
이리저리해서 짱나서 그냥 결혼식만 보고 오기로 했었는데, 결국 남편 혼자 내려간거죠. ㅎㅎ
7시엔가 출발했는데 오후 1시에 도착했드라구요~
뭐 요새 단풍철이니까 막힐줄은 알았지만서도... 남편 완전 힘들어서 죽을라고 하드라구요..
근데 문제는 올라오는게 ㅎㄷㄷ 이드라구요~
전 당연히 부산 시내 지나면 괜찮을거다, 내려가는게 많지 올라오는건 아직 많지 않을거다 등등 얘기해줬죠.
3시에 출발했는데 강남에 내리니 9시드라구요. ㅋㅋㅋ
명절도 아니고..
암튼 남편 파김치가 되서 쓰러져 자는데 내심 안내려가길 잘했다는 심정이 들어서 미안하드라구요~
여러분들은 부산에 가실때는 직접 운전하거나 버스타지 마시고 KTX 타세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