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길이로 개인의 성격뿐 아니라 우울증 여부도 알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검지와 약지의 길이가 개인의 성격에 영향을 끼친다는 노르웨이 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노르웨이 학자들에 따르면 엄마 배 속에 있는 태아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에 얼마나 노출되냐에 따라 검지(두 번째 손가락)와 약지(네 번째 손가락)의 길이가 달라진다.
해당 연구에 참여한 과학자 칼 핀즈카(Carl Pintzka)는 "검지와 약지의 길이는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를 통해 신체 능력과 정신 건강을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래 검지와 약지의 길이에 따라 어떻게 성격이 달라지는지 확인해보도록 하자.
1. 약지가 검지보다 더 길 경우
Twitter 'Mundo Opi'
약지가 검지보다 더 길다는 것은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노출량이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경우 운동 신경이 뛰어나고 정신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테스토스테론이 많이 노출됐을 경우 주의력 결핍이나 과잉행동장애(ADHD), 자폐증, 틱장애 등이 복합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2. 검지가 약지보다 더 길 경우
Twitter 'Mundo Opi'
검지가 약지보다 더 길다는 것은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노출량이 적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경우 운동 능력은 다소 부족하지만 '어휘'를 '기억'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검지가 약지보다 더 길 경우 불안장애, 우울증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