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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기자 = 태풍 '차바'가 북상하면서 부산에는 마치 재난 영화에서 볼 법한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5일 부산에는 새벽부터 굵은 빗줄기가 내리고 있다. 오전 7시 30분 기준으로 해운대에는 67mm 가량의 많은 비가 내렸고 남구 대연동에는 54mm의 비가 내렸다.
특히 바다와 접한 해운대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마치 재난 영화같은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바다와 인접한 아파트와 도로에 파도가 흘러 넘쳐 침범하고 있고 도로에 멈춰있는 차량은 파도가 집어삼킬 듯 위태로운 모습이다.
실제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이날 10시 20분께 해운대 도로가에서는 차량이 떠내려가고 사람이 갇혀 구조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11시 30분 현재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120여건이 넘는 태풍 관련 피해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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