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1. '중국의 구글' 바이두, 브라질 진출 가속
'중국의 구글'로 불리는 거대 인터넷 기업인 바이두(百度)가 브라질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28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바이두는 브라질의 스타트업(신생 벤처)에 대한 투자기금 6천만 달러(약 660억 원)를 조성하는 등 브라질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바이두는 앞으로 4년간 10∼15개 브라질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두는 음식 주문에서 택시와 오토바이 배달, 미용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고 브라질 언론은 전했습니다. 바이두 모바일 검색 서비스의 월간 이용자 수(MAU)는 6억6천700만 명에 달합니다. 브라질의 월간 이용자 수는 4천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2. 중국동방항공, 1천750억원 규모 '아리랑본드' 발행
중국동방항공이 28일 대규모 아리랑본드를 발행했습니다. 아리랑본드는 외국인이 한국 시장에서 원화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중국 기업 중에서는 이번이 첫 사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중국동방항공은 이날 1천750억원 규모의 3년 만기 원화 회사채를 사모 방식으로 발행했습니다. 산업은행과 미래에셋대우가 공동 대표주관사로 발행 실무를 맡고, 산업은행은 1천200억원 상당의 보증을 서기도 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호주 등지의 기업이 아리랑본드를 발행한 사례는 있었지만 중국 대기업이 아리랑본드를 발행한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렵다"며 "중국동방항공은 한중 간 여객 수요가 커지자 한국에서의 사업을 확대하면서 원화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목적에서 원화 회사채를 발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3. '사임당' 중국 심의 차질로 내년 1월 편성 연기
'대장금' 이영애의 복귀작으로 관심을 끈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의 한중 동시방송이 결국 내년으로 연기됐습니다. SBS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사임당, 빛의 일기'를 내년 1월에 수목드라마로 편성을 변경해 방송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 동시방송과 관련해서는 한국과 중국 시청자들을 동시에 찾아뵐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재 심의 절차를 밟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혀 최악의 경우 내년 1월 한국에서만 방송될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애초 다음 달 말 SBS와 중국 후난위성 TV 동시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던 이 드라마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 결정 여파 속에 중국 심의에 차질이 빚어져 결국 편성이 연기됐습니다.
4. 현대차 중국 고객만족도 1위
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질량협회가 발표한 '2016 고객만족도 조사(CACSI)'에서 총 8개 차종이 종합 만족도 및 올해의 신차 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신차 부문에서는 현대의 신형 아반떼(현지명 링동)와 기아의 신형 스포티지(현지명 KX5)가 각각 중형 승용차 및 중형 SUV부문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승용 부문에서는 베르나(국내명 엑센트). 밍투, 기아의 K3, K5(구형) 등 4개 차종이 종합 만족도 1위에 선정됐습니다.
5. 상하이 대학생 AIDS 환자 급증
중국 대학생들의 에이즈 감염자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작년 상하이 청년학생 에이즈 감염자가 전년보다 31.4% 증가한 9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15~24세의 대학생, 중학생의 에이즈감염자 수가 연간 35%의 속도로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서 65%는 18~22세의 대학생들이라고 하네요.
6. 외교부 징계자 10명 중 3명 ‘성추문’
최근 5년동안 외교부와 재외공관에서 성추행, 횡령 등 모두 36건의 비위 행위가 적발돼 징계를 받은 것으로 국정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11건의 성추문 관련 징계 중 6건이 해외공관에서 발생한 것으로 해외공관 근무자들의 근무기강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
니다. 해외 공관 근무 중 지속적인 성희롱으로 인해 파면 조치를 받은 공무원도 있었다고 합니다.
7. 삼성 에잇세컨즈 중국 진출
에잇세컨즈가 오는 30일 상하이 핵심 상권인 화이하이루에 1호점을 오픈합니다. 약 4000㎡, 1~2층 규모로 복합문화공간 토이리퍼블릭 등 K-컬쳐(한국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습니다. 빅뱅 지드래곤과 내놓은 콜라보레이션 상품 ‘에잇세컨즈X지드래곤’은 출시 한 달 만에 중국인 관광객(유커)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좋은 성과가 기대됩니다.
8. 울랄라랩, 中 상하이에 합작법인 설립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연구기업 ‘울랄라랩(ulalaLAB)’이 지난 16일 중국 투자회사 아이사이 스톤(Aisai Stone)과 상하이에 합작법인 ‘울랄라 스톤 차이나(ulala-Stone China,LTD)’를 설립했습니다.. 올해 안에 3~5개 중국 공장에 윔팩토리 플랫폼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윔팩토리닌 저비용, 교효율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입니다.
9. 요우커가 가장 많이 찾은 한국음식은?
8월 한달 방한 요우커들이 다중덴핑에서 검색한 한국음식 순위는 부대찌게(23.46%), 치킨(21.31%), 불고기(19.32%), 족발(10.01%), 삼계탕(8.96%), 돌솥비빔밥(8.80%) 등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족발은 의외네요..다중덴핑에는 중국 최대 음식점 앱으로 서울 소재 음식점만 1만5000여곳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하루평균 방한 여행객 6~7000명이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10. 중국 M&A 식탐 멈출줄 모른다
3분기 중국의 국내외 M&A 거래액이 5,309억달러(약 588조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다. 평균 거래액도 1억4,610만달러로
동기대비 1억3,290만달러를 넘어섰습니다. 8월까지 중국 기업의 해외기업 인수는 총 486건입니다. 최종 계약이 마무리된 인수합병 규모도 617억 달러(68조3,328억원)로 지난해( 544억4,000만 달러)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11. 태풍 ’메기’ 영향으로 주말까지 비
17호 태풍 ‘메기’가 타이완을 강타하고 푸젠성 췐저우시로 상륙했습니다. 오늘도 타이완 및 푸젠성 출도착 항공기와 고속철도의 정상 운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18호 태풍 ‘차바’가 타이완을 향하고 있어 국경절 연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출장자, 여행객들께서는 사전에 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12. 중국 해외관광객 증가율 주춤
작년 중국 해외 여행객이 총 1억1700만명으로 전년보다 9.8% 늘어났다고 합니다. 중국의 해외출국 여행자수 증가율은 2004년 이후 11년만에 처음으로 한 자리수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작년 요우커들이 여행지에서 한 소비는 1045억 달러(115조5천억원)로 전년보다 16.6%나 증가했습니다. 1인당 평균 소비금액은 893달러(99만원)였으며, 주요 여행지는 태국, 한국, 일본, 베트남 순이었습니다.
13. 중국 자동차, 유럽시장에서 고전
장성자동차와 상하이자동차는 최근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엔진을 개발하지 못해 서유럽 시장에서 판매 중지 상태라고 하네요. 당분간 멕시코, 인도, 잊비트, 이란 등 신흥시장에 초첨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중국 완성차 수출은 72만8200대였습니다. 중국자동차산업협회)는 중국 완성차 수출이 2020년까지 연간 300만 대 규모로 관측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