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서울 지하철 3호선 옥수역에 붙어 있는 대자보 사진이 화제였습니다. 이 대자보의 제목은 ‘불편해도 괜찮아’입니다.
자신을 옥수역 이용자라고 밝힌 시민은 대자보를 통해 “철도·지하철 노조가 성과연봉제를 반대하는 파업을 한다고 들었다. 철도·지하철 같은 공공기관은 성과보다 공공성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습니다.
그는 이어 “평소엔 개, 돼지 취급하면서 파업할 때만 귀족 노조. 이런 프레임 이젠 안 통한다”며 “이번에는 좀 불편해도 참겠다. 성과연봉제 도입 반대를 위해 싸우는 철도·지하철 노조의 파업을 지지한다”고 소신을 밝혔습니다.
글 말미에는 “당당히 투쟁하세요. 응원합니다”라고 적었는데요. 글을 쓴 날짜를 보니 철도·지하철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 당일 대자보를 붙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8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시 지하철은 평시 1375회 대비 90.9%, 부산시 지하철은 평시 470회 대비 82.1%이 운행됐습니다. 파업의 영향으로 전철이 지연되는 등 불편을 겪은 시민들이 많았을 겁니다.
하지만 이번 파업에 대한 온라인 반응은 과거와 사뭇 다릅니다. 대자보 사진 밑에는 “대자보 붙이는 용기, 쓰는 용기가 부럽다”거나 “이번 파업 왜 하는지 몰랐는데 쉽게 알아들었다. 나도 파업을 지지한다” 등의 긍정적인 댓글이 가득합니다.
한 네티즌은 “당당히 투쟁하라’니, 정답이다. 이건 우리 모두에게 적용될수 있는 일”이라고 적었습니다.
십수년전에도 노동악법이 생겼습니다. 바로 비정규직이었죠.
그 비정규직때문에 지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국민들이 불행한지 생각해본다면
이번 성과연봉제 또한 더큰 불행으로 다가올거라 확신합니다.
기업들은 직원들 짜르는게 너무나도 쉬워진다는거죠.
절대 통과 되어서는 안돼는 악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