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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왠지 불길한 징조를 의미하는 것 같은 '검은 달'(Black Moon)이 이번 주에 나타난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32개월'에 한 번 볼 수 있는 블랙문이 이번 주에 뜬다고 보도했다.
생소한 이름의 '블랙문'은 한 달에 초승달(New Moon)이 두 번 뜰 경우, 두 번째 초승달이 뜨기 직전에 달이 완전히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일부 종말론자 등은 블랙문을 곧 세계가 종말할 것이라는 신호나 예수의 두 번째 강림으로 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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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블랙문은 미국에서 동부 시간 기준 30일 저녁 8시경에 뜬다.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서는 10월 1일 자정이 넘은 새벽에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에서는 10월 1일 오전 9시 11분에 발생한다.
'블랙문'은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에 들어가 일직선을 이루는 현상이기 때문에 그림자 진 달의 일부분만 관측이 가능하다.
그러나 좀처럼 보기 힘든 현상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가장 최근에 '블랙문'이 관측된 것은 2014년 3월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