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1~8호선이 27일부터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 서울시 투자기관 성과연봉제 집단교섭 쟁의조정이 지난 23일 3차 조정회의를 끝으로 결렬됐기 때문이다.
25일 공공운수노조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23일까지 세 차례 진행된 사적조정 과정에서 노조는 서울시 지방공기업에 적합한 임금체계를 노사가 함께 마련하고 행정자치부 권고안에 따른 보수체계 변경 거부로 받는 페널티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요구했다. 사적조정은 서울시노사정서울모델협의회 공익위원들이 담당했다.
하지만 사측은 행자부가 인력과 예산을 통제하고 있어 성과연봉제 도입 지침을 따라야 한다며 노조 요구를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