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죽을 것인가> 라는 책을 읽었어요.
저는 양가 부모님 현재 모두 70대신데 아직은 다 건강하시지만 곧 닥쳐올 수 있는 일이라 생각이 들더라구요.
언젠가는 밀착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되겠죠.
미리 부모님과 어떤 치료까지를 감당하실 수 있겠는지 의논해두는 것도 필요해 보여요.
잔인한 대화라 정말 힘들겠지만요.
자신의 소중한 일상을 이어나가게 하는 것이 단순한 생명 연장 치료와 비교가 안되는 결과를 낳는다는 것.
우리가 볼 땐 부모님 일상이 뭐 대단한가 싶을 때도 있지만
자신의 존엄성을 잃지 않으며 생을 마감할 수 있게 돕는 것이
자식이 해드릴 수 있는 마지막 할 일이란 생각이 드네요.
우리 나라도 이 책에 나오는 것 같은 시설들이 있으면 좋겠는데
제 정보로는 못찾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