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12일 밤 경주 인근에서 규모 5.1과 5.8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지진 대피 요령 등이 SNS상에서 퍼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항목은 '탁자 밑으로 숨지 마라'는 것이다.
지진 발생이 잦은 일본의 경우에는 지진이 날 경우 탁자 밑으로 숨을 것을 권장하며 이와 같은 훈련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는 한국과 조금 다르다. 일본은 지진에 대비하기 위해 콘크리트로 지어진 대다수의 건물이 내진설계가 완벽하게 되어 있다.
또 내진설계가 안 된 건물도 대부분 목조로 이뤄져 있다. 목조건물은 무너지더라도 생명을 잃을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다.
반면 한국은 내진설계가 잘 되어있지 않고 대다수의 주택이 콘크리트로 지어져 있다.
때문에 강진이 발생할 경우 탁자에 숨는다면 무너진 건물에 깔려 사망할 가능성이 더욱 크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진동이 감지된다면 엘리베이터나 전자기기를 이용한 이동수단에 탑승하지 말고 신속하게 밖으로 이동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한다.
이동할 때에는 머리를 방석같은 것으로 보호해야하며 주변에 건물이 없는 넓은 공터로 이동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