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6년 9월 5일(월)
1. 세계은행, 위안화로 결제되는 SDR 채권 첫 발행
8월 31일, 중국 인민은행(人民銀行, PBOC)과 세계은행(WB)은 베이징에서 세계은행의 특별인출권(SDR) 표시 채권을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발행규모는 5억 SDR, 만기는 3년이며, 결제 통화는 위안화입니다. 이는 위안화로 결제되는 최초의 SDR 채권이며, 위안화의 국제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2 '메이드인코리아' 지난해 중국 수입 1위, 온라인 수입은 7위
세계 최대 무역 대국 중국의 지난해 수출입은 7% 감소했지만 온라인을 통한 무역은 2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 미국 일본에 이어 지난해 중국의 3위 교역대상국이었지만 온라인 무역으로는 러시아와 함께 공동 9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의 최대 교역 대상국인 중국과의 교역 위축을 벌충하려면 중국의 신 무역방식으로 부상하는 온라인 교역을 활성화시켜야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3.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 중국·미국 파리협정 비준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8%를 차지하는 중국과 미국이 항저우(杭州)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두고 파리 기후변화 협정을 공식 비준했습니다.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 항저우를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파리협정 비준서를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협정은 지구의 평균 온도가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파리 협정은 195개 당사국 가운데 55개국 이상이 비준하고 비준국의 온실가스(탄소) 배출량이 전 세계 배출량의 55% 이상이면 발효됩니다. 현재 22개국이 비준을 마친 상태입니다. 세계에서 온실가스 배출 비중이 가장 높은 중국(20%)과 미국(17.9%)의 비준으로 파리협정이 실효성 있는 조약이 될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4. 중국, 본선만 진출해도 포상금 250억 원
중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면 250억원의 포상금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4일 중국언론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는 러시아월드컵 최종 예선 총 10경기에서 매 경기 승리할 때마다 300만 위안(한화 5억136만원)을 지급합니다. 중국은 또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면 6000만 위안(100억2720만원)의 보너스를 지급받습니다. 국제축구연맹에서 지급하는 보너스까지 합치면 최종 예선에 받을 수 있는 포상은 250억6800만원입니다.
5. 중국 유가 6위안대 재진입
9월 2일 0시를 기해 중국 유가가 올랐습니다. 92호 휘발유가 리터당 5.85위안에서 6.02위안으로 3% 올랐습니다. 올해 들어 중국 유가는 6번 인상, 3번 인하를 기록했습니다. 다음 유가 조정은 9월 19일 0시에 있을 예정입니다.
6. "한진해운 배 부두 못 떠난다"…中 회사들 실력 행사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이후 중국 항구에는 19척의 한진해운 배가 억류돼있습니다. 밀린 대금 지급이 보증되지 않자 중국 회사들이 컨테이너를 압류하는 등 실력행사에 들어간 겁니다.
현재 톈진항, 상하이 등 중국 항구 8곳엔 모두 19척의 한진해운 선박이 억류돼 있습니다. 한진해운 중국법인도 청산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7. 중국 부동산 13개월 연속 상승
중국 주요 100개 도시 분양 평균가는 제곱미터당 1만2270위안으로 전달 보다 2.17% 상승했습니다. 상승폭이 가장 높은 10개 도시에는 1선도시 중에는 유일하게 상하이가 포함되었고 화동지역 우시, 쿤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상하이에서는 8월 한달 동안 2만2548여채가 분양되었습니다.
8. 중국 부자, 세계에서 가장 호화로운 전용기 구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중국 거부가 3500억원 상당의 초호화 개인 전용기를 구매했다는 소식입니다. 2일 광밍왕은 "익명의 중국 부호가 21억위안(3500억원)을 들여 케스트렐(Kestrel)사로부터 초호화 개인 전용기를 구매했다"고 보도 했습니다. 이 비행기 내부는 5성급 호텔 수준으로 꾸며졌으며 응접실, 주방, 욕실, 침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비행기 내부 면적은 약 200제곱미터(60평)에 달합니다.
9. 중국자본, 유럽최대 데이터센터 인수..英서 안보 우려 제기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데이터센터제공업체의 지분 절반이 중국에 매각되는 것을 놓고 영국에서 안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의 대형 데이터센터 제공업체인 '데일리 테크'(Daily Tech) 주도 컨소시엄이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스위치'(Global Switch)의 지분 50%를 인수하는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아시아계 투자자 10여곳이 참여한 이 컨소시엄에는 중국 국영 중국항공공업집단공사(AICC) 자회사인 '아빅 트러스트'(Avic Trust)도 일원입니다.
10. 北대성무역 상하이 대표, 경찰 폭행해 추방
북한 외화벌이 기관인 대성무역의 상하이 주재 대표가 지난해 중국 공안 폭행 혐의로 체포돼 사실상 추방 처분은 받았다고 합니다. 지난 해 가을 택시 승차 요금 지불 문제로 택시 기사와 시비가 붙었는데 출동한 경찰을 걷어차 폭행 혐의로 체포 됐습니다. 정식 재판을 통해 벌금 2만위안과 자진 퇴거 처분을 받았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