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대체전표상 차변에는 비품, 대변에는 미지급금 계정과목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아 책상을 외상으로 사고, 나중에 현금으로 결제하려 하나 봐요~
여기서 만약에 책상을 사면서 외상이 아니라 바로 현금결제를 하였다면 다음과 같이 출금전표를 사용하게 되겠죠~
그런데 이상하지 않은가요? “출금전표”에는 [차변과 대변]이 보이지 않고 금액 50,000원만 달랑 있네요~. 오잉~
차변과 대변이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요?
호랑이가 담배물던 그 언제가 회계무림고수들이 한데 모여 피의 맹세를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현금지출을 수반하는 거래]는 항상 대변계정과목이 “현금”이므로, 맨날맨날 대변에 현금계정을 기록하는 것이 피곤하므로, 이를 생략하여 회계업무를 수월하게 하자는 맹세말입니다. 이 자리에서 이러한 전표를 어떻게 이름부를 것인가 또한 고민하였는데 결국 “출금전표”라 부르기로 최종 결정하였다고 하는군요. 이 날에 있었던 사건을 후대에서는 “전표혁명”이라 칭송하고 있다고 함. 믿거나 말거나 !!.
이러한 약속이 있은 이후로는 전표- 정확히 말하면 출금전표-상에는 대변의 공간이 사라지게 되었고~. 따라서 출금전표상에 어떠한 금액이 기재되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차변의 계정과목과 금액을 기록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출금전표라는 전표이름속에 이미 “대변”의 계정과목은 '현금'임을 암시하고 있기 때문에 대변은 생략한 것임을 꼭~기억하세요~
(여기서 '현금'이란 진짜~종이현금을 말합니다. 통장에 있는 현금은 '보통예금'계정과목이에요~)
같은 논리로 [현금수입을 수반하는 거래] 예를 들면 외상매출금의 현금회수 등은 “입금전표”를 사용하여 분개를 하여야 하는데요. 실무에서는 입금전표를 빨간색으로 인쇄하여 사용하고 있지요.
“입금전표”란 차변이 항상 “현금”계정과목이므로 이를 과감히 생략하고 대변의 계정과목과 금액만을 기록하는 전표양식입니다.
따라서 “입금전표”상에 어떠한 계정과목과 금액이 기록되어 있다면 이것은 대변의 계정과목과 금액을 기록하고 있는 것임을 “입금전표”라는 이름속에서 자연스럽게 이해를 하고 있어야 겠구요~
<회계무림고수의 한계>
이렇게 전지전능하고 완벽할 것만 같았던, 출금전표나 입금전표에 삐그덕 문젯거리가 생기기 시작합니다..ㅠ
첫번째 문제점 : [대변]의 계정과목이 2개이상인 경우
만일 책상 50,000원짜리를 사면서 현금 30,000원은 바로 결제를 해주고, 나머지 20,000원은 외상으로 구입한 경우에 출금전표상 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 삐거덕 거리기 시작한 것이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의 2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방법) 책상을 2동강 내는 방법
<차변> <대변>
책상 30,000 / 현 금 20,000 : “출금전표”로 작성
책상 20,000 / 미지급금 20,000 : “대체전표”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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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법은 책상을 하나 구입하면서 대변의 계정과목이 2개인 관계로 현금출금액 30,000원부분은 출금전표를 작성하고, 미지급금 20,000원부분은 대체전표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 참으로 과격한 2동강내는 방법이네요~
(2방법) 출금을 무시하는 방법
<차변> <대변>
책상 50,000 / 현 금 30,000
/ 미지급금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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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대체전표”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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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법은 본래의 원칙적인 방법으로 회계무림고수들의 약속을 무시하는 방법이긴 하나 본래 이론상 원칙적인 방법이므로 이 방법이 실무상 가장 타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문제점 : [차변]의 계정과목이 2개이상인 경우
현금지출거래이긴 하나 차변의 계정과목이 여러 개인 경우는 출금전표상 “계정과목”란이 하나만 있으므로, 이를 어떻게 분개하여야 할지 또 삐거덕거리기 시작하겠네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의 2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방법) 출금전표상 [과목]란은 1개이므로 이를 무시하고 [적요]란에 각각의 계정과목을 모두 기록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이 경우 출금전표상 [과목]란에 1개의 계정과목만을 작성하여 총 4장의 출금전표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매우 원칙적인 방법으로서 계정과목별로 전표집계표를 작성하고, 이를 근거로 다시 일계표를 작성해나는 수기장부방식을 적용하던 예전의 방식이고, 오늘날에는 대부분 전산회계가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별도로 계정과목별로 전표집계표를 작성하고 일계표를 만드는 절차가 필요없게 되었지요.
계정과목별로 전표집계는 컴퓨터가 알아서 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산회계를 하거나 회계사무실에 기장을 맡기고 있는 경우는 '1과목1전표'의 원칙은 지키지 않아도 문제가 없겠어요. 따라서 위의 경우 출금전표를 계정과목별로 4장을 만들 필요도 ??? <없다!!>
대금을 현금이 아닌 예금으로 결제를 한 경우에도 출금전표로 작성하는 실무자들이 가끔 있는데, 출금이란 오로지 “현금”의 출금만을 말하는 것이고, “예금”의 출금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예금으로 결제를 한 경우에는 “출금전표”가 아니라 “대체전표”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2방법) 출금을 무시하는 방법
1방법은 출금전표의 양식자체를 바꾸지 않는 한 편법에 불과하므로 문제가 있으며, 2방법
본래의 원칙적인 방법이므로 실무상 가장 타당한 방법으로 아래와 같이 분개를 하면 되겠습니다..
(원래는 현금지출이므로 출금전표를 사용하면 되나, 게정과목이 많으므로 차변과 대변이 있는 대체전표를 사용~)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