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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대한민국 양궁 올림픽 대표팀이 사상 첫 양궁 전 종목 석권의 위업을 달성했다.
13일(한국 시간) 구본찬이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구본찬이 프랑스의 장 샤를 발라동을 7-3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양궁 남여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며 '전종목 석권'의 위업을 달성했다.
올림픽에서 양궁이 4개 세부종목으로 치러진지 28년만이다.
여자 단체전에서는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8회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어왔지만 남자 단체전 혹은 남자 개인전에서 좀처럼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해왔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여자 단체전 7연패와 기보배의 개인전 금메달, 남자 개인전에서 오진혁이 금메달을 따내면서 전 종목 석권에 도전했다.
하지만 오진혁, 김법민, 임동현이 나선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전 종목 석권'은 리우올림픽으로 미뤄지게 됐다.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지난 7일 치러진 남자 단체전과 다음날 치러진 여자 단체전에 이어 장혜진, 구본찬이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올림픽 사상 첫 양궁 전 종목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