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사실 별것도 아닌일로 와이프와 다툼이 벌어졌는데
날씨가 더워서 그런가 서로들 많이 예민해졌나봅니다.
언성이 좀 높아지고 하다가
결국 이혼 얘기까지 나오고..
와이프가 가방을 싸들고 나가버렸네요.
서울 처가로 간다고......
아이들 셋(8살/6살/3살)은 그냥 냅두고..
문자 계속 보내고,
전화도 해보고...
그렇게 밤까지 기다리다보니,
기차에서 중간에 내려서 다시 돌아왔더라구요.
와이프는 술을 거의 안하는데
맥주 1캔씩 나눠마시며 허심탄회하게 얘기나누고 화해하고.....
그래도 돌아와줘서 다행입니다.
오늘 출근도 못할뻔 했네요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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