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리라
장맛비도 끝나게 되어 있고
실타래가 길어보여도 결국은 끝이 있듯
아픔도 분명 끝이 있다
혼이 흔들릴 정도로 고통스런 날도
지나고 나면 어느 날 한 점에 불과하듯
우리의 삶은
아침 이슬처럼 홀연히 지나가고
넉넉함에 진한 여유가 내 몸을 적신다
울분도 지나고 고통도 지나고
미운털의 아픔도 지나가리라
이제 남은 생애!
위대함에 남은 삶을 투자하라
더 많은 자유를 노래하리라
세상 모두 다 지나가지만
위대함만은 남아 찬란히 빛나리라
- 소 천 -
죽을 것 같은 시간도 지나고 나면
그 순간이 진주가 되기도 합니다
지나가는 것에 마음 묶이지 마시고
흐르는 물 같은 편안한 일상이시기를...
이 순간도 곧 바로 지나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