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실무적으로 보면 뭔가 허전해요~~실무에서는 모든 회계상의 거래는 바로 증빙문제가 수반되는데요..(실무적으로는 어디엔가에 증빙을 풀로 붙여야 하는데~~ 아까 봤던 분개장에는 증빙을 풀로 붙히기가 적합하지 않다는 것!! ㅠㅠ)
바로 이러한 문제때문에 <전표>라는 종이딱지가 등장하게 됩니다.
이 종이 딱지는 증빙을 풀로 붙일수 있어야 하며, 물론 차변과 대변에 분개도 할 수 있는기능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더 나아가 영업부서에서는 매출계정과 외상매출금계정을 담당하고, 구매부서에서는 원재료등 재고자산계정과 외상매입금계정을 담당하고, 자금부서에서는 외상매출금의 회수와 외상매입금의 결제를 담당하는 경우처럼, 각 부서에서~ 이러한 분개처리와 증빙을 풀로 붙이는 작업을 같이 할 수 있다면, 경리부서에서는 이렇게 만들어진 전표들을 수거(?)만 하여, 책상에 앉아 고귀하게~ 총계정원장에 계정과목별로 기록만 할 수 있다면 아주 좋을 것입니다..
전표의 기능
1.차변과 대변에 분개를 할 수 있어야 한다(분개의 기능)
2.증빙을 풀로 붙일수 있어야 한다(증거의 기능)
3.영업부서등 현업부서별/직급별로 검토와 결재를 할 수 있어야 한다(결재의 기능)
4.영업부서등에서 경리부서로 전달될 수 있어야 한다(전달의 기능)
이러한 목적하에 만들어진 전표가 오늘날 여러분이 사용하고 있는 “출금전표,입금전표,대체전표”입니다. 이 전표를 다시 한번 면밀히 또박또박보기 바랍니다. 앞면에는 분개를 할 수 있는 기능과 그 여백에는 현업부서의 과장/부장등 직급별 계층구조에 따른 검토와 결재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을 것이며, 뒷면에는 깨긋한 빈 공간인데, 이 곳에 증빙을 풀로 이쁘게 붙일 수 있도록 되어 있을 겁니다. 물론 전달하기 쉽도록 싸이즈가 손바닥만하게 만들어져 있기도 하구요..
누군가 그랬다.“전표는 회계역사상 길이 남을 발명품이다.”라고. 그 사람이 바로 김싸부이심.
<전표(傳票)의 한자풀이>
전표에서 “전(傳)”은 전하다, 보내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럼 어떠한 표(딱지)를 누가, 누구에게 전달한다는 것일까? 저기 위에서 전표의 기능 4번째를 보면 그 답이 있다.바로 영업부서등 현업부서에서 전표를 작성하여 경리과에 전달한다는 의미가 바로 글자 그대로의 “전표”다..
누군가 그랬다. “전표는 움직이는 거다”라고. 이 사람 또한 아까 그 사람이다.
<참고> 원래 전표에 증빙을 풀로 붙히는게 원칙이나, 실무상 증빙철이라고 하여 a4이면지에 증빙을 풀로 붙히고 보관하는 경우도 많이 있음. 이 경우는 전표와 증빙철이 구분되게 되는데, 세무조사시에는 조사방법상 결산서 >계정별원장(또는 거래처원장) > 전표 >증빙철의 순서를 밟게 되므로, 전표와 관련된 증빙을 찾기 쉽게. 증빙철은 일자별로(증빙이 적은 경우에는 최소한 월별로) 증빙철을 관리하여야 함.
“ 전표는 회계상 거래의 분개뿐만 아니라 그 거래가 권한이 있는 사람들에 의해 검토되고 승인했음을 나타내는 문서이면서, 증빙 등에 의거 당해 거래의 증거로서의 기능과 거래의 발생사실을 경리부서에 집중시키는 혈액순환기능을 하는 사람의 심장과 같다 “by 김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