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마을에 40대 부부가 담 하나를 놓고 나란히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두 부부가 사는 것은 정반대였습니다.
한 부부는 하루가 멀다 하고 부부싸움을 하고,
다른 부부는 시부모님에 두 아이까지 함께 살지만,
언제나 웃음이 넘쳐났습니다.
늘 싸움을 하던 부부는 옆집을 찾아가 그 비결을 묻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식구가 사는데 어떻게 작은 싸움 한 번 하지 않는 건가요?"
그러자 옆집 남편이 미소를 머금고 대답했습니다.
"아마도 우리 집에는 잘못한 사람들만 살고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놀란 부부가 다시 물었습니다.
"잘못한 사람들만 산다니요? 그게 무슨 말인가요?"
옆집 남편은 웃으며 다시 말했습니다.
"가령 제가 방 한가운데 놓여 있던 물그릇을 실수로 발로 차 엎었을 때,
저는 내가 부주의해서 그랬으니 내가 잘못했다고 합니다.
그럼 제 아내는 빨리 치우지 못한 자신의 잘못이라고 말합니다.
그럼 또 저희 어머니는 그걸 옆에서 보지 못한 당신 잘못이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모두 자신이 잘못한 사람이라고 말하니
싸움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지 않겠습니까?"
좋은 건 내 탓!
나쁜 건 네 탓!
언쟁의 지름길입니다.
좋은 일이 있을 땐, '덕분에'
좋지 않은 일이 있을 땐, '괜히 저 때문에'라는 말로 시작해보세요.
작지만 따뜻한 변화가 시작될 것입니다.
위글은 제가 받아보는
따뜻한 하루
에서 보내주시는 글 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