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본격적으로 자전거를 탄지도 벌써 8년째..
MTB로 시작하면서, 대회도 많이 나가고 입상도 50여차례 정도 하면서
로드사이클도 같이 타고 있지만
요즘들어 일문제와 집문제로 불가피하게 운동량이 줄어서 많이 힘들어집니다.
후원업체에도 미안함이 많아서, 성적도 잘 못내고..
그러던차에 참가하게 된 무주그란폰도 대회.
135킬로 거리에, 무주의 용화재-도마령-우두령-마산령-부항령-오두재-적상산.. 7개의 센 오르막을 넘는 라이딩 대회입니다.
(상승고도 3200미터 정도)
사실 그란폰도라는 개념이 원래 비경쟁이기에,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서 그저 완주해내는 걸 목표로 하는데
그만큼 길고 힘들고 그렇더라구요.
3년전에도 참석했었는데, 올해 기록이 1분정도 더 늦어졌습니다.. 쉬는시간은 더 짧게 쉬며 달렸음에도~
5시간 56분.
기록은 저조하지만 완주해내고 나니 성취감은 역시 이루말할것 없네요.
올해까지는 경쟁대회를 많이 나가지만,
내년부터는 비경쟁대회나 바닷가 도로, 혹은 가고 싶었던 곳을 많이 타는 즐기는 라이딩을 위주로 해볼 생각입니다.
자전거는 정말 재밌는 운동이고 취미인데,
그간 너무 힘들게만 탔었나봅니다~
몸 생각도 하며 힐링도 하고... 꾸준히 즐겨나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