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74 |
| |
1,108 |
| |
2024-06-03 08:34:07 |
|
|
|
|
제목
|
소금을 받아오세요_따뜻한 편지 2669호 [펌} |
글쓴이
|
perdeo |
내용
|
|
소금을 받아오세요
어느 마을에 갑작스러운 사고로
외아들을 잃은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슬픔으로 식음을 전폐하던 그녀는 장례가 끝났음에도
아들을 땅에 묻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자식을 다시 살릴 방법은 없는지
마을의 현자를 찾아가서 물었습니다.
"아들을 떠나보낸 후로
단 하루도 마음 편히 살 수가 없어요.
선생님이라면 제 자식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발 방법이 없을까요?"
"방법이라면 하나 있소.
그러기 위해서 소금을 가져오십시오.
단, 세상을 떠난 사람이 한 명도 없는
집의 소금이어야 합니다."
여인은 아들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서둘러 소금을 얻으러 첫 번째 집에 찾아갔습니다.
다행히 바로 소금을 얻을 수 있었지만,
물어보니 얼마 전에 그의 아버지가 지병으로
돌아가셨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다음 집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그 집주인은 부인과 사별한
사연이 있었습니다.
다시 옆집, 그리고 옆집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녀는 마을의 모든 집을 돌아다니면서
소금은 쉽게 구할 수 있었지만,
가족 중에 세상을 떠나지 않은 사람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나서야 그녀는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누구나 겪는 이별의 순간을
후회 없이 받아들여야 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누군가의 마지막을 겪습니다.
사랑하는 가족, 친구, 그리고 나의 죽음까지도요.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과의 영원한 이별이기에
누구나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꽃이 져야 열매를 맺고
열매가 썩어져야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는 게
자연의 일부인 것처럼 죽음도
삶의 일부입니다.
그 누구도 삶의 마지막을 피할 수 없다면
우리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매 순간 최선을 다해 후회 없이 사랑하며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요?
# 오늘의 명언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하늘로 돌아갈 시간이 되면 최선을 다해 잘 이별하는 것.
그것이 인생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아닐까.
- 작가 송정림 -
|
|
|
|
|
|
|
|
|
자유게시판 전체목록 (15570) |
|
|
| | | | | | | | | | |
|
|
| | | 싸부넷 처음 사용시 자주하는 질문 [1673] | | 관리자 | | 2016-12-05 | | 22,150 | |
|
|
| | | 회원등급의 종류와 등업 안내입니다 [1995] | | 관리자 | | 2016-01-28 | | 18,308 | |
|
|
| | | 댓글 이모티콘 변환 리스트 입니다 ^^ [913] | | 관리자 | | 2016-03-28 | | 10,498 | |
|
|
| 15432 | | 소금을 받아오세요_따뜻한 편지 2669호 [펌} [9] | | perdeo | | 2024-06-03 | | 1,108 | |
|
|
| 15431 | | 이직해서 다시 사용해보려고 왔어요~ [14] | | hayan | | 2024-06-02 | | 1,284 | |
|
|
| 15430 | | 감사합니다, [3] | | 기분좋은날 | | 2024-06-01 | | 861 | |
|
|
| 15429 | | 오늘도 바쁘신가요? [5] | | 기억상실 | | 2024-05-31 | | 1,178 | |
|
|
| 15428 | | 오늘은 회식입니다 [5] | | 하윤 | | 2024-05-30 | | 1,083 | |
|
|
| 15427 | | 자전거 교육 [5] | | MTB소년 | | 2024-05-28 | | 996 | |
|
|
| 15426 | | 코끼리 사슬 증후군_따뜻한 편지 2664호 [펌} [11] | | perdeo | | 2024-05-27 | | 1,323 | |
|
|
| 15425 | | 6년만에 다시 재취업 [16] | | sixmeal | | 2024-05-24 | | 1,207 | |
|
|
| 15424 | | 주말에는 비소식이 있네요. [5] | | ll햄복 | | 2024-05-24 | | 1,051 | |
|
|
| 15423 | | 종합소득세 [15] | | 빅토리아트 | | 2024-05-23 | | 1,041 | |
|
|
| 15422 | | 수금 [3] | | 다야 | | 2024-05-23 | | 1,281 | |
|
|
| 15421 | | 횟집 사장님 말 [2] | | 기억상실 | | 2024-05-23 | | 1,024 | |
|
|
| 15420 | | 해당 글은 1:1문의 게시판으로 이동 되었습니다. | | 독립 | | 2024-05-21 | | 915 | |
|
|
| 15419 | | 비참해지는 방법_따뜻한 편지 2658호 [펌] [13] | | perdeo | | 2024-05-21 | | 979 | |
|
|
| 15418 | | 자전거대회 참가 [7] | | MTB소년 | | 2024-05-20 | | 679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