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셋째 시누네 부부와 바닷바람을 쐬러 갔어요.
얼마전 저랑 신랑이 좀 다퉈서 고모네가 기분전환 시켜준다고 같이 가서 차박하고 오자고 해서
얼마만의 외출인가 싶어 따라 나섰네요.
가는길에 날이 좋아서인지 차가 막히긴 했지만 가는길이 설레더라구요
도착해서 라면으로 점심을 때우고 3-4시경 회에 소주를..
고모가 가히 취하셔서 고모부 표정이 그때부터 안좋음(당일날이 고모부 생신이셨고 미리 땡겨서 시댁식구들 다모여서 축하파티함)
결국 화가난 고모부 혼자서 술드시고 오셔서 그쪽 부부싸움 발생
저희 신랑 고모부 말리느라 진땀..
저는 가슴이 막 뛰는데 진정이 안되어서 차박이고 뭐고 집가고 싶은 생각만 ..
술은 드셨지 갈수 있는 상황은 안되지..
결국 어색하고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잠을 청하고 새벽 6시 넘어서 각자 출발해서 왔네요..
기분 전환겸 힐링하고 오려했는데 더 다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