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장폐색으로 친정아버지께서 입원하셨는데
입원 중 섬망증세가 나타났어요
좀 심해지시니 치료중인 콧줄, 소변줄, 주사바늘
모두 순식간에 뽑아버리셨고
결국에 손을 묶어버리게 되었네요
밤새 안주무시고 묶여있는 손을 풀어내시려다
손은 멍투성이가 되셔서 그것을 보고 있자니
눈물이 펑펑 ...
제가 기진맥진 되어 하루만 교대 할 사람을 찾다가
간병인을 구하게 되었네요
몇일 부탁을 드리고 토요일부터는
제가 다시 병원에 있게 되었습니다.
염려되는 마음도 있지만, 할 수 있는대로 해야겠지요
입원기간이 길어지지 않고
하루속히 장폐색이 치료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