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새의 노래_따뜻한 편지 2241호[펌] - 싸부넷

  • 나의 일정
  • erp바로가기

  • 최신댓글리스트 더보기
    Erp사용질문 실무Q&A
    게시판타이틀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추천수 76 | 조회수 2,979 | 등록일 2022-11-10 09:18:17

    제목

    눈먼 새의 노래_따뜻한 편지 2241호[펌]

    글쓴이

    perdeo
    내용
     

     
    눈먼 새의 노래




    단편 드라마 '눈먼 새의 노래'의 주인공이기도 한
    강영우 박사는 어린 시절이 매우 불우했습니다.
    어린 나이인 13살 때 아버지를 여의었고,
    이듬해 중학교에 다니던 중 학교에서 축구를 하다가
    축구공에 눈을 맞곤 안타깝게도 시력을 잃고
    말았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의 실명 소식을 듣곤 충격을 받아 돌아가셨고
    몇 년 후에 의지하던 누나까지 죽는 바람에 졸지에
    고아가 되어 버렸습니다.

    결국 그는 서울맹학교 기숙사로 보내져
    암흑 같은 10대 시절을 보내지만 꿈이 원대했던 그는
    여기서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갖지 못한 한 가지를 불평하기보다 가진 열 가지를 감사하자'는
    말을 듣고는 그의 삶의 방향이 바뀌게 됐습니다.

    그는 자신이 가진 것을 찾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고,
    이때 자원봉사자로 찾아온 석은옥 씨와의 인연은
    나중에 결혼까지 이어졌습니다.

    끈질긴 노력 끝에 그는 연세대학교 교육과에 입학하였고
    29살 되던 해 대한민국 최초 정규 유학생이 되며
    미국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미국으로 건너온 지 3년 8개월 만에
    피츠버그대에서 교육학과 심리학 석사,
    교육 전공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합니다.
    2001년 부시 행정부에서 당시 한인 역사상 최고위직이었던
    백악관 국가 장애위원회 정책 차관보로 발탁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하지만, 2011년 67세가 되던 해
    갑작스러운 췌장암 발견으로 시한부 삶을 선고받았습니다.
    청천벽력 같은 말기 암 선고를 듣고 돌아온 그는
    자신의 죽음으로 인해 슬퍼하고 안타까워할 지인들을 위해
    담담하게 마지막 작별 편지를 써 내려갔습니다.

    '두 눈을 잃고 한평생 너무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작별 인사할 시간을 허락받았으니
    얼마나 축복인가요. 여러분들로 인해 저의 삶이
    더욱 사랑으로 충만했고 은혜로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두운 새벽이 있어야 태양이 떠오르고,
    일출이 찾아온 뒤에야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새벽같이 어두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곧 반짝일 인생을 기대하며 인내하고,
    찬란한 황금기가 찾아왔다면 겸손함으로
    노을을 준비하는 건 어떨까요.


    # 오늘의 명언
    무엇이 되느냐가 인생의 궁극적 목적이 아니라
    '무엇이 되어서 어떻게 사느냐'가
    이상적 목적이 되어야 한다.
    – 강영우 박사 –
    추천
    목록
    자유게시판 전체목록 (15401)
    번호
    오늘도 힘내세요, 화이팅 ~~ ^^
    글쓴이
    등록일
    조회
    공지글
    싸부넷 처음 사용시 자주하는 질문 [1634]
    관리자
    2016-12-0520,645
    공지글
    회원등급의 종류와 등업 안내입니다 [1950]
    관리자
    2016-01-2817,265
    공지글
    댓글 이모티콘 변환 리스트 입니다 ^^ [898]
    관리자
    2016-03-289,616
    15398
    물가가 너무 올랏어요!
    다야
    2024-04-2443
    15397
    푸른 초원으 소 떼_따뜻한 편지 2637호[펌]
    perdeo
    2024-04-24138
    15396
    비 오는 날 행사 [2]
    MTB소년
    2024-04-22220
    15395
    그럴 수도 있지~~ [2]
    린과장
    2024-04-19354
    15394
    튤립 박람회 [9]
    윤하
    2024-04-19404
    15393
    넌 진달래니? 철쭉이니? [5]
    기억상실
    2024-04-19191
    15392
    요즘 날씨 좋네요~~ [8]
    ll햄복
    2024-04-18242
    15391
    봄을 찾은 거 같아 다행이네요 [3]
    케빈
    2024-04-17368
    15390
    왜 나만 이렇게 힘들까?_따뜻한 편지 2631호 [펌] [7]
    perdeo
    2024-04-16558
    15389
    게으른 나! [5]
    다야
    2024-04-15381
    15388
    가입했습니다. [4]
    강상통운
    2024-04-12571
    15387
    다시만났어요 싸부넷 [6]
    떠들어
    2024-04-12614
    15386
    얼굴은 마음의 거울이다_따뜻한 편지 2628호 [펌]
    perdeo
    2024-04-12390
    15385
    어제 낮잠 한번 잤다가 시간이 다 뒤엉키네요;; [4]
    MTB소년
    2024-04-11179
    15384
    부가세 정리중입니다. [4]
    기억상실
    2024-04-1136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