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1년동안 MTB와 로드로 극한의 체력상황까지 몰아붙여가며 운동했는데
산악자전거 같은 경우 특히, 산길 등산로나 임도 등에서 오르막 힘들게 타고
내려갈때의 스릴과 흥분에 재밌게 타는 편이었거든요.
블로그를 많이 하다보니, 이번에 7개월동안 890만원짜리 E-MTB (전기모터를 보조로 사용하는 MTB) 한대를 체험해보며
홍보를 맡게 되었는데, 처음 타본 이 e바이크가 정말.. 환상적입니다.
오르막길도 그냥 평소의 반만큼의 힘 만으로도 속도는 2배 가까이 날 정도로 신나게 올라가버리니
오르막도 재밌고, 내리막에서는 모터 지원을 안받지만 풀샥 특유의 안정감과 속도감도 함께 느끼고
정말 신나더라구요.
그런데 이 맛에 길들여져 버리니, 기존의 자전거를 탈때 힘들고 재미가 없어지는게 큰일입니다 ㅎㅎㅎ
후원받는 선수이기 때문에 기존의 자전거를 더 열심히 타야 하는데...
이래서 하루는 e바이크, 하루는 기존의 자전거를 타며 리듬을 만들어야겠어요.
혹시 자전거가 힘들어서 다가서지 못하는 분들이라면 e바이크 한번 경험해보세요.
오르막 내리막 모두 신세계입니다.
다만 너무 무거워서 (기존 자전거가 9kg인데, e바이크 풀샥은 23~24kg)
2층 빌라인 저희집 계단에 매고 올라갈때 어깨가 부셔질거 같아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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