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막내딸은 초6입니다.
언니가 둘있어요 (고3,중2)
저희 막내는 제가 딸이지만 정말 말을 드럽게 안들어요. ㅋㅋ
샘도 많고 고집도 쎄고 지려고 들지 않는데..
왜 공부 욕심은 없는지.
막내의 가치관은 음...나이 먹었다고 꼭 모든걸 언니들 한테 맞춰야하냐 입니다.
언니가 뭐라고 하면 자기도 나름 언니한테 뭐라할 수 있는거 아니냐
꼭 막내라고 하지말라는 거냐..그러면 막내는 억울하지 않냐..등등
그런데 문제는 자기가 잘못해서 혼나는대도 저런식이라는거죠..
아빠는 무서워서 하면서 저나 언니들은 같은 기준에서 보려고하니..
저의 잘못된 훈육탓도 있겠지요..
그런데 그런 막내딸은 장점은 뭐든 주변 사람들을 잘 챙겨요
생일.기념일 등등
용돈이 있으면 용돈으로 작은거라도 사서 주고..정안되면 음식이라도 해서주고
손편지도 써서 주고..
그런 막내딸의 마음 씀씀이가 늘 예뻐요!
이번 어버이날에도 자기 용돈을 모아모아서
저에게는 립스틱을 아빠에게는 천원짜리 지폐 열장을 모아서 봉투에 넣고 아빠 용돈으로 주더라구요.
두언니들은 아무것도 없었는데 말이죠.
신랑은 어찌나 감동 받았는지..
그봉투 곱게 접어 장롱안에 보관하고 있어요.
아무도 만지지 말라며~~
말은 안들어도 저런 막내가 저한텐 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