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은 챌린지 경기라고, 중간에 안반데기 올라가는 오르막길을 지나 45킬로 포장도로와 포장임도 구간을 달리는 경기를 하고
일요일은 용평리조트 스키장 슬로프에서 펼쳐지는 XC(크로스컨트리) 경기를 했습니다.
운이 좋아서 두 종목 모두 입상을 하게 되었네요. 컨디션도 평소보다 좋았던거 같기도 하지만..
토요일 경기에는 입상 생각 안하고.. 초반에 힘도 안아끼고 혼자 맨앞에 달려 도망가며 13킬로정도 구간을 독주하기도 하고
평소에 안해보던 짓도 해보았는데.. 역시 바로 퍼져버려서 다른 선수들한테 추월당하구
나중에 다시 끝까지 혼자 열심히 달려보며 쥐 날 정도까지 바짝 달려본거 같습니다.
가족들도 함께 가서, 용평리조트에 있는 놀이기구도 보고 말과 당나귀도 보고
마운틴코스터라고 레드코스 위에서부터 레일타고 내려오는 썰매? 비슷한것도 타보고 하며
사실 상금 받은것보다, 훨씬 많은 돈을 쓰고 왔네요 ㅎㅎ
용평리조트 구경거리나 할거리들이 생각보다 많이 비싸더라구요.. 게다가 아이가 셋이다보니... 지출이 장난 아닙니다.
암튼 어젯밤에 내려와서 아이들은 정말 재밌었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