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타향으로 와서 벌써 16년..
내려와서 자전거 동호인 생활 하고 그러며 한살 차이밖에 안나던 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서로 도움도 많이 주고받고
저도 근처에 동갑내기 친구가 별로 없는데다가 성향도 비슷해서 꽤 친했었는데..
작년부터 일때문에 좀 많이 힘들어하곤 하다가
얼마전에 회사 옮기고 연락이 좀 뜸하더니만,,

며칠전에 장례식을 치뤘다는 소식을 다른 동생에게서 들었습니다.

정말 충격이었죠.. 첨엔 믿지도 않았구요..
그저께 납골당에 가서야 확인했습니다..

조금만 더 챙겨주고 연락을 주었더라면 그렇게 가지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미안함도 큽니다.

스스로 더 버티지 못하고 왜 그렇게 일찍, 39살이라는 한창의 나이에 가버려야 했는지..
왜 그런 결단을 내려야만 했는지,,
가족들도 장례식을 아주 조촐하게 연락도 다른데 안하고 그냥 치룬것 같더군요.

너무나도 충격적이고 미안한 마음..
그리고 슬픔으로 며칠간 정말 마음이 안좋았습니다.

시간을 돌릴수만 있다면 정말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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