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물가 수준이 우리나라와 비슷하고 (오히려 제주도보다 더 저렴하기도 하고)
자전거 문화가 발달해 있는 일본으로 가봅니다.
올해 3월에도 동호회 분들이랑 모여서 4명이 다녀왔는데
차들이 절대로 경적을 누르는 일도 없고
도로가 좁아도 자전거 뒤쪽에서 천천히 오다가 여유로울때 비켜가주고,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 길 건너려고 서니 지나가던 차가 일부러 멈춰 서주고
그런 한국에서는 볼수 없는 문화들 때문에 일본 라이딩을 가게 되더군요.
정말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다는..
대신 시내쪽을 지나갈때는 일본도 학생이나 일반인들 자전거로 통학 통근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고
인도로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전거끼리 부딫히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물가 수준은 한끼 식사 7~8000원내에 웬만해서는 해결이 되던 편이었고
아침식사는 24시간 운영하는 Matsuya 같은데 가면 거의 4000원대에 고기덮밥 식사가 가능하더군요.
라이딩하며 점심은 맥도널드 가서 햄버거 세트 먹고, 마키노우동 먹고, 저녁은 좀 푸짐하게...
숙소 2박 하고 4명이 가니 3박4일 일정에 저녁식사 거하게 초밥세트 먹고 그래도 1인당 40만원도 안쓰고 오게 됩니다.
3월에는 35만원씩 들었는데, 이번에도 일정은 비슷하게 짜서 역시 비슷할 듯 하구요.
이정도면 꽤 저렴하게 다녀오는 편이네요.
내일 개천절날 대전에서 점심먹고 출발해, 부산항에 간 뒤 배를 타고 후쿠오카 하카타항으로 넘어가네요.
이번에 가고 내년에는 아소산에 가볼 계획인데 제발 이번 라이딩 여행에서 날씨가 도와주길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