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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수 47 | 조회수 1,053 | 등록일 2018-09-04 08:11:45

    제목

    동물에게서 배우는 노년의 삶<노승영, 2016>을 읽고

    글쓴이

    pebble
    내용

    Social Behavior of Older Animals <Anne Innis Dagg, 2009>-

    동물에게서 배우는 노년의 삶<노승영, 2016>

    • 사회에서 위계질서가 중요한 이유는 각각의 동물이 제 서열을 모르면 싸움이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암수가 섞인 무리에서는 대부분 수컷이 암컷을 지배하는데 이것은 성별 때문이 아니라 몸집이 크기 때문이다. 대다수 동물사회에서 몸집과 힘이 최고조에 이른 개체가 지배자가 되며 나이가 들어 쇠약해지면 자리에서 밀려난다. 일부 사회에서는 지배자로 태어난 개체(영양 붙이)나 지배적 부모에게서 태어난 개체(개코원숭이, 버빗원승이, 일본원숭이)가 늙어서까지 평생 지배적 지위를 유지하기도 한다.<p127~128>
    • 쿠머의 책은 늙은 망토개코원숭이의 생애 전반을 개괄하고 있다. 가족을 잃은 뒤에 애처롭게 이 무리 저 무리를 전전하는 수컷이 있는가 하면 무리를 위해 젊은 수컷보다 더 열심히 싸우고 더 큰 위험과 불편을 감수하는 수컷도 있다. 늙은 암컷과 수컷은 번식 성공의 압박에서 벗어났을 뿐 여전히 무리의 삶에 관여한다.<p14>
    • 사회적 포유류는 대체로 무리에서 으뜸 동물 즉 지도자가 있는데 지도자가 너무 늙어서 임무를 다하지 못하면 여러 방법으로 자리에서 밀려난다. 그렇다고 해서 몰락하는 개체가 무리에 아무 쓸모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개코원숭이의 늙은 수컷은 이따금 보초 노릇을 하고 먹이 찾는 방향을 정하고 짝짓기 할 암컷이 없으면서도 자가 무리를 위해 다른 무리와 맞서 싸운다.<p159>
    • 최근의 통계 연구에서는 진화에 관한 한 서구사회에서조차 할머니가 중요했음이 밝혀졌다. 도와줄 엄마가 있으면 딸은 자녀를 일찍 낳고 아들과 딸은 자녀를 많이 낳을 뿐만 아니라 이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살아남을 가능성이 크며 아들과 딸 자신도 더 오래 건강하게 산다. 재러드 다이아몬드는 조부모의 영향이 어찌나 큰지 인류의 진화에서 중요한 정도가 아니라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잘라 말했다. 재러드 다이아몬드는 언어가 발달한 뒤에 노인은 어린 친척을 신체적으로 돕는 동시에 일생의 중요한 경험(기근이 닥쳤을 때 어떤 식물을 먹어야 할지, 유행병에 걸린 사람을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적의 습격을 어떻게 피할지)을 공유함으로써 어린 친척의 생존율을 놓였다고 생각했다.
    • 요약하면 늙은 암컷은 나이가 들면서 수동적으로 바뀌기는커녕 후손의 장래를 개선하고 그럼으로써 자신의 유전적 유산을 남기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이러한 역할이 진화에서 중요하기에  늙은 암컷은 생식이 중단된 뒤에도 오랫동안 산다.
    • 자기의 역할, 일이 있다는 것은 건강과 장수에  중요하기에 나이에 따라 역할은 달라지겠지만 노년에 이르러서도 일은 반드시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일은 자기 정체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정체성을 잃은 사람은 행복할 수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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