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동굴에서의 구조 소식, 계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앞서 4명에 이어서 4명이 더 동굴 밖으로 빠져나왔습니다. 이제 5명 남았습니다.
조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생존자를 실은 헬기가 급히 이륙해 치앙라이 병원으로 향합니다.
그제(8일) 처음으로 생존자를 구한 구조대는 어제 다시 4명을 동굴 밖으로 데리고 나왔습니다.
4명 모두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롱사크 오소타나콘/구조대장 : 우리는 소년 4명을 더 구조했습니다. 오전 11시에 구조작업을 시작해서 오후 8시쯤 4명 모두를 치앙라이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이로써 동굴 안에 갇힌 13명 중 8명이 구조됐습니다.
아직 갇혀 있는 5명에 대한 구조 작업이 오늘 시작되는데, 구조에 성공하면 18일만에 모두 무사히 생환하게 됩니다.
이날 첫 구조는 현지시간 오후 4시 45분이었습니다.
이어 6시 20분과 30분에 각각 1명씩 구조됐고, 6시 59분쯤 8번째 생환자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구조 작업은 잠수부 2명이 소년 1명을 데리고 나오는 방식입니다.
소년들은 생명줄과 호흡기를 착용하고 1Km를 잠수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당국은 산소통 충전 등을 위해 잠시 휴식기를 가진 뒤, 비가 더 오기 전에 오늘 중 구조를 마칠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