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 소리공학연구소장 배명진 교수는 ‘소리’와 관련된 사건 사고가 있을 때마다 신문과 방송에 빠지지 않고 등장해 왔습니다.

25년간 언론에 약 7천 번 출연하며 국내 최고의 음향전문가로 알려진 그에게 대한민국 언론은 열광했습니다.

그런데 배명진 교수의 음성 분석이 과학적이지 않다는 학계의 제보가 ‘PD수첩’에 접수됐습니다.

어제(22일) 저녁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은 배 교수의 음성분석이 과학적이지 않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배 교수의 분석 기술의 실체가 베일에 가려져 있다는 것입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소리박사'라 불리는 숭실대학교 소리공학연구소장 배명진 교수의 음성 분석에 대한 과학성 검증이 이뤄졌습니다.

음성 분석 전문가들은 배명진 교수의 감정서가 과학적인 근거를 갖고 작성된 감정서라고 보기 어렵다고 의문을 제기합니다.

앞서 배명진 교수는 지난 2015년 4월 故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사망 이후 인터뷰를 통해 금액 진술 신뢰도가 75% 이하라며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배명진 교수는 이같은 의혹에 대해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인터넷에서 제 업적을 검색 한 번 해보라. 해보면 김정일에 대한 것도 있고 뭐, 별의별 거 다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취재진이 "업적을 부정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하자 "아니, 업적이 중요한 거죠 업적이"라며 "실력도 없는데 어떻게 업적이 나오냐"고 발끈하기도 했습니다.

배명진 교수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대답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며 경찰을 불러 취재진을 철수시키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개인적으로 상당히 신뢰했던 분인데요..
의혹의 사실여부가 밝혀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