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MBC 기자가 7일 오후 MBC에 사표를 제출했다.
이날 MBC의 한 관계자는 "배현진 기자가 7일 오후 사표를 제출했다"며 "사표 제출에 대한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배 기자의 거취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언론계에서는 신동호 전 아나운서 국장과 함께 종합편성채널(종편)의 제안을 받았다는 소문이 돌았다. 종편으로 옮길 가능성이 있지만, 당분간은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배 기자는 2010년 MBC 간판 뉴스 프로그램 '뉴스데스크' 진행을 시작해 7년간 앵커 자리를 지켜왔다. 그러나 지난해 MBC 파업이 종료되고 최승호 MBC 사장이 보도국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면서 12월 앵커직에서 물러나 기자로 되돌아갔다. MBC 내부에서는 배 기자가 조만간 사표를 쓸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현재 '뉴스데스크'는 손정은 아나운서가 이끌고 있다.
2008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배 아나운서는 중간에 직종을 기자로 바꿨다. 2012년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의 170일 파업에 참여했다가 노조를 탈퇴하고 '뉴스데스크'로 복귀해 노조원의 강한 비판을 받았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요즘 유튜브 등 1인방송이 유행하던데, 배현진씨 1인방송 조심스럽게 추천하는바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