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1명이 숨지고 25명이 부상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일본 혼슈(本州)의 호쿠리쿠(北陸) 지방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후쿠이(福井)시에는 이날 오후 2시까지 초등학교 저학년생 키와 비슷한 수준인 136㎝ 적설량의 많은 눈이 내렸다. 후쿠이시에 130㎝ 이상 적설량의 눈이 내린 것은 37년 만이다.
이날 내린 폭설로 후쿠이시에서 눈에 파묻힌 차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로 발견됐고, 25명의 크고 작은 부상자도 속출했다.
가나자와(金澤)시 역시 이날 오후 7시까지 지난 17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의 적설량인 75㎝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고속도로 폐쇄나 열차 운행 정지, 비행기 결항도 잇따랐고 후쿠이 현에서는 갑작스러운 폭설로 국도상에 1500대의 차량이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가 되기도 했다.
호쿠리쿠 지방 3개 현인 후쿠이 현, 이시카와(石川) 현, 도야마(富山) 현의 400곳 이상의 학교가 임시휴교에 들어갔으며 후쿠이 현의 사립고등학교 5곳은 입학시험을 연기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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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만 미친날씨는 아니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