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의 전 남편 조용제 씨가 소송 이후의 심경을 전했다.
조용제는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 도도맘의 남편 이였던 조용제 입니다"라며 "시끌벅적했던 홍콩 불륜 사건이 무려 4년이나 흘렀습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제가 강용석 변호사를 상대로 제기한 '불륜행위로 인한 혼인파탄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지난 31일 판결이 나왔습니다"라며 "당연히 강용석 변호사의 혼인파탄 행위가 인정이 됐고, 4000만원의 위자료 배상 판결을 받았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이 판결을 기쁘다고 할 순 없습니다"라며 "이 판결을 손에 얻었지만, 저는 재판과정을 통해 아이엄마와 상대의 불륜 행위를 다시 떠올리며 제 손으로 직접 정리해야 했고 또 법정에 나가서 증언해야 했습니다"라고 심경을 토뢨다.
이어 "가정은 산산조각이 났고, 저는 일반인임에도 여러차례 언론에 오르락내리락하며 며칠밤을 쓰디쓴 가슴을 부여잡고 샜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전하며 아이들은 자신이 양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15년 강용석 변호사와 김미나는 홍콩에서 불륜 의혹에 휩싸여 논란을 빚었다. 홍콩에서 두 사람이 함께한 모습이 포착되었다는 것. 당시 김씨와 강용석 변호사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불륜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그러나 전 남편 조 씨가 같은 해 1월 이미 2013년부터의 증거물들을 모아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거세졌다.
이후 김미나는 조씨가 강용석 변호사를 상대로 낸 고소 취하를 위해 인감증명서 등을 위조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됐으며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강용석은 도도맘 전 남편에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으나 패소했다.
이하 도도맘 전 남편 조용제의 페이스북 심경글 전문
안녕하세요. 전 도도맘의 남편 이였던 조용제 입니다.
이 글을 쓰기까지 몇번이나 썼다 지웠는지 모르겠습니다.
시끌벅적했던 홍콩 불륜 사건이 무려 4년이나 흘렀습니다.
제가 강용석 변호사를 상대로 제기한 '불륜행위로 인한 혼인파탄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지난 31일 판결이 나왔습니다.
당연히 강용석 변호사의 혼인파탄 행위가 인정이 됐고, 4000만원의 위자료 배상 판결을 받았습니다.
법조인들 말로는 4000만원 위자료 판결은 재판부가 상대의 책임을 매우 위중하게 판단했다는 걸 의미한다더군요.
물론 이 판결을 기쁘다고 할 순 없습니다.
이 판결을 손에 얻었지만, 저는 재판과정을 통해
아이엄마와 상대의 불륜 행위를 다시 떠올리며 제 손으로 직접 정리해야 했고 또 법정에 나가서 증언해야 했습니다.
가정은 산산조각이 났고, 저는 일반인임에도 여러차례 언론에 오르락내리락하며
며칠밤을 쓰디쓴 가슴을 부여잡고 샜는지 모르겠습니다.
애들 엄마와는 헤어졌고, 부족한 아버지지만 아이들은 제가 키우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희 가족의 상처와 피해를 인정해준 재판부의 판단에
감사를 표합니다. 저는 이제 제 자리로 돌아가서 최선을 다할 겁니다.
그리고 목숨보다 소중한 아이들의 비바람을 막아줄 바람막이가 되어 평생을 살 것입니다.
법이 뭔지. 그동안 숱하게 되내었지만
참고 참았던 말을 상대에게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이번 주말 교회에 가시거든, 당신 아내와, 당신 자식 손잡고 꼭 한번 읍조려주시길 바랍니다. 남의 아내를 탐하지말라. 라고 꼭해라 명심하고
하긴 개버릇 남주겠냐마는 그래도 그거라도 해야지 사람언어 하고 살지.... 에고
알아들었냐
앞으로도 자주 보게 될것이다 법정에서 개싸만코야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SBS
강용석... 요즘 조용하다했더니 결국 불륜으로 언론에 나오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