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남편이 출근할때 온수관이 얼었는지...온수가 안나왔어요..
보일러 외출로 맞춰두고 잤는데도...(저흰 다들 전기장판에서 자느라..)
일단 보일러 틀고 드라이기로 온수배관좀 녹여주니 얼마있다 바로 온수가 나오더라구요
남편은 어쩔수없이 찬물로 씻고 가고 저만 따뜻한물로 씻었네요
세탁기도 확인해보니 급수가 안되서 일단 출근해야해서 그냥 나왔는데
퇴근하고 들어가서 확인하니 그래도 녹았는지 급수가 되더라구요
얼씨구 하는 맘에 얼른 빨래 투척해서 세탁기를 돌렸어요..
시간이 흐르고 세탁기 다 돌았겠지 싶어 확인하니 이게 웬일
배수가 안되고 있었던 거에요....
배수관이 막혔을거라곤 생각을 못했어요...
빨래를 다 꺼내고 물을 퍼내고 거기에 뜨거운 온수를 부어서 1시간정도 기다려햐한다는
블로그를 본 기억이 있어서 이거 보통문제가 아니구나 하면서
혹여 배수관만 드라이기로 녹여보면 안될까하는 맘에 열심히 드라이기로 온풍을 마구마구
쐬어 주었지요
하하하하...이게 웬걸 배수가 막 되기 시작하는거에요
너무 신나서 남편한테 내가 고쳤다고 자랑하고 빨래 마무리했네요
혹시몰라서 세탁기 급수관은 다 잠궈뒀어요
주말에 또 빨래 돌려야하는데 별탈없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