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간 자전거 출근한 날 중 최고 무서웠던 오늘아침 자출길입니다...
밤사이 저희동네 옥천지역에 비가 내려 바로 얼어붙었는지.. 아침에 온세상 길이 다 빙판으로 변했네요.
코너 구간 돌다가 세번 미끄러지고 (다행히 넘어지지는 않음) 직진구간이라 해도 반질반질한 바닥 보면서는 고도의 집중력과 균형감각으로 가야만 했습니다.
코너링을 해야 한다면 발을 내려서 해야 할 정도이고,
발을 내려 해도 신발이 쫙 미끄러질 정도이더군요.
주행중 브레이크는 가급적 안잡아야 합니다 ;;;
그래도 안넘어지고 자출 성공은 했지만
낮동안 녹아 없어지기나 하려나 모르겠습니다.
저녁에 이 길을 타고 갈 자신은 절대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