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회사에서 14년차 경리업무 맡고 있습니다..
아기 엄마라.. 많이 배려해주셔서.. 재택근무도 가능합니다..
아이 키우면서도 별 문제 없이 무사히 잘 다니고 있는데..
갑자기.. 10년 넘은 컴퓨터가 고장났습니다
성능이 딸려서 인터넷 창이 안뜨고.. 엑셀 파일이 안열려..
며칠 일을 제대로 못하고.. 스트레스 받고 있으니..
저희 이사님이 새 컴퓨터를 하나 사주셨어요
회사 컴퓨터에 더존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지만..(옛날꺼 아이플러스ㅠ)
경비 아끼느라 블루멤버쉽 유지비용 안내고 그냥 계속 사용중입니다..
더존 관련 무슨 문제가 생기면 멤버쉽회원 아니라고 상담도 안해줬어요..
새 컴퓨터를 쓰려면 이제.. 더존 쓰기 힘들것같네요..
비용도 아깝죠.. 제 자료를 바로 땡겨가지도 않는거예요..
회계사무소에는 (세무사랑) 을 쓰거든요 ㅠ
세무사랑 비용을 알아봤는데 더존이나 뭐나.. 다 비슷하고..
무료 회계프로그램 알아보고 고민하다가 우선 회원가입부터 했어요..
며칠간 제 무능력함에.. 자존감도 떨어지고.. 한숨만 나오네요..
인터넷 하나 연결하는것도 다른 직원 도움받아야 하고..
남편한테 전화해서 물어봐야 하고..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제가 따라가지를 못하니까..ㅜㅜ
항상 바쁘고 시간에 쫓기는데.. 작은거 하나라도
변화되는 것이 귀찮게 느껴지고 싫네요..
지금 제가 좀 힘들어도 잘 정리를 해놔야 나중에 후임이 오더라도 편하겠죠..
며칠동안 아이 유치원 보내놓고..
인터넷만 되면 처리되는 업무들..처리하고 출근했습니다..
이제 하원시간이라 회사 온지 얼마안되었는데 퇴근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