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10주년 기념 모델인 '아이폰X(텐)'이 국내 출시 첫 주말인 24~25일 약 10만대 개통된 것으로 추정됐다. 같은 기간 번호이동은 6만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X'은 지난 24일 출시 이후 이틀 간 약 10만대가 개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첫날인 24일 약 7만대, 둘째날인 25일 약 3만개가 개통됐다.
같은 기간 이통시장 분위기를 대변하는 번호이동 건수도 평소보다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24일에만 3만1978건, 25일에는 2만7284건의 번호이동 건수가 집계됐다. 이틀 간 약 6만건에 육박하는 수치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방송통신위원회가 과열로 여기는 하루 번호이동 건수인 2만4000건을 24일과 25일 모두 웃도는 수치"라며 "이틀 간 개통건수와 번호이동 건수를 보면 아이폰X은 155만원(256GB 기준)이라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초기 반응이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대부분의 아이폰X 개통 고객들은 최대 12만원 수준인 지원금을 택하기보다 선택약정에 의한 25% 요금 할인을 선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폰X이 출시된 지난 이틀 간 이동통신사별 가입자 변동 현황은 SK텔레콤이 619명 순감했고 KT는 196명이 순증했다. LG유플러스도 423명 순증했다.
김세관 기자 sone@ http://v.media.daum.net/v/20171126162246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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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6 2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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