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같이 일하는 전무님이 딸 학예회 때문에 출근 약간 늦으셔서
저 혼자 사무실에 앉아서 커피 한잔 하며 노래 듣고 있네요. ㅎㅎ
자영업으로 나오면서 둘이서 서로서로 좀 편하게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평소에도 자기 할거 하고
견적작업 하다가 블로그 포스팅도 하고 자유로운 편이긴 합니다.
그나저나 얼마전에, 좀 안좋은 상황을 겪었습니다.
거래처(기관)에 납품을 해주었는데 그곳에서 사업자와 통장 사본 제출한걸 제대로 확인 안하고 대금 입금을 잘못해서, 작년 가을까지 저희가 일하던 회사의 계좌로 입금을 해버렸습니다..
문제는 해당 계좌가 예전 일하던 사장님의 '압류된' 통장..
올여름에도 그런문제가 한번 있었는데
이번에 다른곳에서 또 이런 문제가 생기니 참..
압류통장은 입금을 잘못해도, 입금인.. 그리고 원래 돈 받아야 할사람, 계좌 주인까지도 아무도 찾지 못합니다.
보호받지 못하지요.
정말 개법 아닌가요? 실수로 잘못넣어도 못찾는다고 보면 됩니다. 멀쩡한 통장일 때야 은행에 요청하거나 하면 가능하지만~
이번에는 결국 통장 압류거신 분께 부탁해 압류를 푸는 식으로라도 해결하려 했는데..
3월에 해당 계좌가 파산진행에 묶여있어서 압류 거신 분조차도 막혀버렸다는군요.
산넘어 산입니다.
가뜩이나 10월에 월급 100만원도 못가져갈 정도로 일이 없었는데 이것까지 막히니 아주 암담하기만 하네요.
그래서인지 요즘 괜시리 더 피곤하고 몸에 힘이 하나도 없습니다.
11월은 뭐먹고 살고 대출금은 뭘로 갚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