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시장은 정체기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조사 결과, 2012년까지 21조원이 넘던 매출이 5년전부터는 20조원대로 떨어졌다. 반면 맥주와 책을 함께 팔거나 개인 맞춤 도서를 추천하는 특색있는 동네 서점은 조금씩 늘고 있다.
① '돈 내고 한 달에 한 번 모여 책 읽는 모임'
2015년 창업한 유료 독서모임 '트레바리'의 사업 모델이다. 가입은 4개월씩 끊어 '시즌제'로 받는다. 가격은 한 시즌(4개월)에 19만~29만원. 한 번 모일 때마다 5만~7만원정도라 저렴한 편은 아니다. 하지만 80명으로 시작한 회원은 2년만에 1300명으로 늘었다. 회원 숫자에 가입비를 단순 계산하면 한달 매출 6000만~1억원 정도다. 한 번 참여한 후 다음 시즌에 또 가입하는 비율은 6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