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아니라, 제가 자전거를 타다보니, 자전거 쪽.. 로드사이클이나 MTB를 주로 다루는 커뮤니티에서도 어느정도 활동은 하는 편입니다.
이번에 서울 라이더분들의 그룹라이딩시 추월하며 밀쳤느니 안밀쳤느니 하며 좀 논란이 한창 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분도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여론몰이가 상당하다는 걸 느낍니다.
같은방향으로 라이딩하던 한분이, 갑자기 자신을 지나치던 그룹라이더들 중 누가 손으로 밀어내며 팩에 끼어들지 말라고 했다는건데, 피해자 입장과는 반대로 가해자(?) 측은 추월 시도하며 안전을 유도하도록 수신호 정도로만 하는데 상대방이 다가와 부딫혀놓고 반말로 욕을 하곤 했다는 것입니다.
제3자 입장에서 뭐가 진실인지는 당사자들 빼고는 알수 없는건데
이미 해당 자전거 커뮤니티에서는 가해자라고 지목한 분에 대한 온갖 욕설과 모욕성 글이 몇페이지에 걸쳐 이어지더군요.
이를 보면서, 여론몰이하고 마녀사냥하는게 얼마나 빠른지도 알수 있습니다.
여론.
마녀사냥.
헐뜯기.
그안에서 즐기며 키득거리는 인간들.
추악함. 더러움.
진실은 사건당사자 본인들만이 아는 것일텐데...
이미 자신들은 결론을 내어놓고 한쪽의 이야기, 글을 읽고나서 여론을 만들어버립니다.
그냥 여론 만들고 그걸 즐기며 사악하게 웃고들있고.. 반대쪽 이야기는 들을 생각을 닫아버린 상태.
오히려 확실한거 없는데 너무들 하는거 아니냐는 의견이 있으면 "쉴드친다"면서 같이 비아냥거립니다.
저도 그저 제3자이고 진실은 모르지만
무언가 잘못되어가고 있는것도 보이는듯 보이더군요.
커뮤니티.
언젠가부터 계속 여론몰이하는 게 보기안좋아서 점차 자유게시판은 안들어가고 질문답변 게시판이나, 중고장터 이용 정도만 하게되는데 앞으로는 더더욱 그럴듯 합니다.
정치적으로는 나자신도 한쪽에 치우쳐있긴 하지만,...
(그래도 개념있는 보수층 인사들 몇몇은 존중하고 지지하기도 한다)
저도 웬만하면 이제 남얘기는 칭찬하는 거 빼곤 적지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