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일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몰아서 일을 하게 되더라구요.
원래 전표도 장부도 100%수기로 작성해서 꾸준히 안하면 엉망진창이였거든요.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으로 전환되고 세무사에서도 분개전표를 요구하면서 부터 
말그대로 멘붕... ㅜㅜ 이였어요. 떠올리고 싶지 않네요.
그 뒤로 엑셀로 전표 만들어서 어떻게 맞춰서 보내기는 했는데 
항상 불안했어요. 이게 맞는건지를 모르니까 더 답답하더라구요.

하.. 그래도 올해는 싸부넷 만나서 일이 참... 많이 줄었습니다. 
편한거는 둘째치고 마음에 평화가 왔다고 해도 될까요... ㅎㅎㅎ


아무튼! 몇달동안 쌓여있던 전표 작성 마무리 하고 세무사에 보내주었습니다.
아직 해야될게 남았지만 그래도 후련하네요 ㅎㅎ

어디가서 말 못하는 업무관련 얘기도 싸부넷에서 주저리 주저리 하고 있네요
저만 그런가요?

사무실에서 혼자 일하고 
현장에서도 이것저것 하다보니 차근차근 일을 못하는게 사실입니다.
주변에 한탄하는것도 하루이틀이지 저조차도 말하는게 지겹더라구요.

가끔 싸부넷 들어와서 게시판 보면
나만 그렇게 일하는게 아니구나~ 싶어서 동질감이 느껴집니다.
그렇게 기운내고 정신차리고 있어요.

저 같은 분들 많으실거 같아요. 
우리 다 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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