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글쓴이
봄날 아지랑이 피어오르듯 옛 동무 추억하며 동그라미 그려보고
화사하게 만개한 천연 색색의 꽃 속으로 청순한 첫사랑을 소환하여 겸연 쩍 한 미소를 지어본다
흐르는 세월 속에 나뒹구는 낙엽에서 등 굽은 어머니 얼굴을 떠 올리면 눈물 글썽 목멤으로 조용히 어머니를 불려보고
흰 눈이 소복소복 내리는 긴긴 겨울밤 화롯가에 옹기종기 마주 앉아 밤을 굽던 누나 동생들 생각에 전화기를 든다